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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200

애틋함 - 네번째 편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5. 5. 2.
동기부여 자기설득 문답 "에세이툰 그리기"1_ 좋아하는가. yes2_ 나와 타인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가. yes3_ 선한 일인가. yes생명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감각이나에게 어떤 느낌인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내가 고양이들을 통해 느꼈던 그 모든 애틋함, 즐거움, 포근함, 행복감, 충만함을 타인에게도 공유하고 싶어. 고양이들이 준 사랑으로 나는 살았음을. 그리고 이곳에서의 삶이 지금의 나와 우리 가족을 얼마나 평온하게 변화시켰는지를.내 그림을 통해 타인들도 그 모든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있음을 느껴주면 좋겠어.그래서 한 사람이라도 더 살아간다면 좋겠어.그렇다면 내 소소한 그림이라도 선행이 되지 않을까.조금 더 깊이 들어간_오늘 죽으려던 사람을 위해 그릴래.오늘 죽으려던 사람이 어쩌면 내 그림을 보고 마음을 바꿀지도 모르잖.. 2025. 5. 1.
예쁜 마음을 너에게.. - 세번째 편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5. 4. 30.
109. 니체 - 살아야 할 이유 4월 30일 수요일. GPT가 정리해준 오늘의 철학 한 줄“살아야 할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삶의 방법’도 견뎌낼 수 있다.”— 프리드리히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중에서니체는 삶이 고통스럽고 예측 불가능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지만, 삶의 의미를 스스로 찾을 수 있다면 어떤 고난도 버틸 수 있다고 말했어. 중요한 건 ‘삶의 방식’이나 ‘상황’이 아니라, 왜 이 삶을 사는지를 내가 아는 것이야.오늘 하루도, 작고 사소해 보여도 내가 왜 이걸 하는지를 떠올려 보면 그 자체가 힘이 될 수 있어.[배경 설명]이 문장은 니체가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옙스키를 통해 알게 된 말에서 영감을 받아 정리한 거야. 이후 이 문장은 빅터 프랭클 같은 심리학자에게도 영향을 줬지.니체는 인간을 의미를 창조하는 .. 2025. 4. 30.
소중한 기억 조각 - 두번째 편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5. 4. 30.
원이에게 보내는 - 첫 번째 편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5. 4. 30.
108. 푸코- 권력은 생산하는 힘 요새 매일 하루를 시작하기 좋은 철학자의 문장을 GPT에게 부탁하고 있다. “권력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그것은 단지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하는 힘이다.”— 미셸 푸코, 『성의 역사』 중에서푸코는 권력을 단순히 ‘억압하거나 금지하는 힘’으로 보지 않았어. 그는 권력이 사람들의 행동, 생각, 정체성 자체를 만들어내는 힘이라고 봤어. 즉, 권력은 우리를 억누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사는지를 형성한다는 거야.오늘 하루를 살면서 ‘이건 그냥 자연스러운 거야’라고 생각한 것들 속에도 어떤 힘이 작용하고 있는지 잠깐 의심해 보면 좋아.---[배경 설명]푸코는 『성의 역사』를 통해 인간의 성(sexuality)이 단순히 자연스러운 본능이 아니라, 사회와 권력이 끊임없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 2025. 4. 29.
107. 딜레마 길을 잃었다. 빰빠빰빠람빠~어딜 가야 할까. 열두 개로 갈린 조각난 골목길어딜 가면 너를 다시 만날까. 친구와 걷다가 어디로 갈까 고민될 때면아이유의 분홍신을 종종 부르곤 한다.한국인이 길을 잃었을 때 부르는 노래라는 밈이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이 노래.열두개로 갈린 조각난 골목길이란 어쩌면 일년 열두달, 십이지, 사주 ..등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특성이 아닐까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는 노래가 아니었을까자유롭게 떠올려 본다. 조각난 수많은 길들 중 어딜 가야 할까.일단 선택해보는 게 좋다고들 한다.그럴 땐 노래가 참 도움이 된다. 가볍게 흥얼거리고, 한번 마음 다잡고선택한 후, 뚝심 있게 나아가자. 2025. 4. 28.
106. 나이테의 일기 나는 나이테의 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한다.내가 살아온 흔적을 기록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만든 다소 사적인 공간이다. 노출이 적어 오가는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나의 성장과정을 고요히 지켜보시는 분들도 꽤 계시다. 나무가 성장하려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물, 흙, 거름, 햇살. 그리고 다른 나무들의 존재도 필요하지 않을까. 네가 고요히 자라나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어 내게는 기쁨이야. 나무들은 소리없이 그렇게 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만의 나이테를 그려나가며. 저만의 리듬을 만들어가며. 2025. 4. 28.
혼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5. 4. 26.
105. 위로 인문학으로 각성하면 더 이상 위로가 필요없다는 말을 봤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생각해. 물론 인문학을 오래 공부하고 생각하면 고독이 주는 고통에 대해 어느정도 초월하게 되는 면은 있지만, 그래도 사람은 타고나길 연결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야. 연결감이 곧 위로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예를 들어 스피노자에게 모든 감정은 자연의 표현이야. 고독이란 자기 안에 존재하는 신(자연)과의 일치감이지. 눈을 감고 외로움을 가만히 느껴봐, 그건 내 안의 자연이 살아숨쉬는 거야. 즉 일치감을 인식할수록 고독은 자유가 되고, 외로움은 사라진다고 보았어.그런데 24시간 동안 고독을 계속 씹을 순 없잖아🤣우리에겐 몸과 시간이라는 한계가 존재해. 몸을 움직여 살아가야 하고, 시간이 흐르며 계속 변화하는 존재지. 바쁜 일상 속.. 2025. 4. 26.
104. 내 이야기로 풀어보는 쇼펜하우어 1.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밝고, 유쾌하고, 다정하고, 친절하고, 긍정적이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2. 나를 좀 더 깊이 아는 몇 사람들은 내가 의외로 현실적이고, 책임감 있으며, 신중하고, 생각이 (아주) 많고, 꾸준하게 성장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것도 맞는 말이다. 3. 나 자신은 내가 의외로 회의적인 측면도 있다는 걸 안다. 소심하고, 무비판적이며, 바뀌려고 노력하는 데에 에너지를 엄청 쏟는다는 사실을 안다. (그게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이런 측면은 나의 단점들에 가깝기에 잘 드러내지 않는다. 사회가 밝음을 요구하기 때문이다.이 셋 중 어느 것이 내 본질에 가까운지는 모른다. 어쩌면 셋 다 본질일지도 모른다.몰라, 그런 거 따지는 게 의미없는지도 모른다. 그림으로 그려보면 이런 식이다... 2025. 4. 25.
103. 루틴을 짜보자 하루를 시작하기 좋은 철학가의 문장무언가를 창조한다는 것은 저항하는 것이다.— 질 들뢰즈, 『지식인의 책임』 중에서이 말은 단순한 창조를 넘어서, 기존에 주어진 방식이나 틀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의 방식으로 살아내는 태도를 말한다. 그러니까 오늘 하루를 ‘그냥 주어진 대로’가 아니라,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보자고 다짐하기에 좋은 문장이다.나는 어떻게 나의 하루를 바꿀 수 있을까? __루틴을 짜보자.☀ 8시 기상철학가의 문장 배달받기차 마시기찐감자 먹기독서하기다이어리 쓰기블로그 정리-다시금 오전에 디지털 디톡스를 해볼까 한다. 전자파에 하루 내내 노출되어 있는 것도 피로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아날로그로 눈과 뇌를 쉬게 해준다. 그리고 독서 없이는 마음이 팍팍해서 안되겠어-🍽 12시 점심 먹기마케팅 수업.. 2025. 4. 25.
102. 새벽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5. 4. 25.
101. 내 이야기 조각 벌써 101번째 글이다. 1이라는 숫자는 무언가 시작되는 느낌이 든다.철학가의 말들을 잔뜩 들었으니, 다시 머릿속에 이론을 채우기 전에,오랜만에 내 이야기로 시작해볼까 해. 1. 타인을 있는 그대로 보는 방법: 타인의 말에 내 해석을 덧붙여 의미부여하지 않기.부풀리지 말고,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그냥 그랬어"라는 말에 예전에는 뭔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는데 괜찮은 척 하는 게 아닐까?로 해석했는데, 요새는 그 말을 직접 꺼내지 않는 이상, "그냥 그랬구나" 라고 받아들인다. 이게 잘 안될 때는, 차라리 물어보려고 해.너의 말은 이런 뜻이야? 혹시 나는 이렇게 느꼈는데, 이게 맞아? 그렇게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긴장도나 불안감이 낮아지는 측면이 있다. 2. 나를 사랑하는 방법: 중요한 문제를 .. 2025. 4. 24.
100. 노스탤지어 고열로 앓던 오랜 꿈에서 깨어난 듯해.감기로 끙끙대다가 싹 앓고 내려간 기분 한낮은 너무나 더워서 아직 꿈 속 공기를 담은 듯해.이제는 그립지 않은 떠나보낸 이들이 떠올라어지러운, 어지러울, 아지랑이 같은 내리막을 걸으며미열을 온전히 내 안에서 밖으로 내보내본다.즐거웠던 시간들이 다시금 떠올라 여운을 내 몸 구석구석에 새기고 있던 지난밤사랑스러움이 몽글몽글한 순간들로 채워본다. 2025. 4. 21.
99. 너를 기다리는 동안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5. 4. 18.
98. 여백 시간의 분절을 깨달으신 적이 있나요? 하루는 24시간이지만 우리의 시간은 연속된 이야기로 흐르지 않습니다. 알람이 울리고 / 할 일을 체크하고 / 지하철을 타고 / 직장에 도착하면 / 일이 주어지고 / 퇴근하면 / 지하철을 타고 / 저녁을 먹고 / 청소를 하고 / 유튜브를 보고 / 옷을 갈아입고 / 잠에 들죠반복되는 일상에 하나로 흐르는 이야기가 있다고 느끼신 적이 몇 번이나 되나요? 현대인의 시간은 분절되어 흘러갑니다. 이 일에서 저 일로, 건너뛰며 흘러가는 경우가 많지요. 최근에는 휴식마저 하나의 노동처럼 변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호캉스를 가기 위해 표를 알아보고 / 숙소를 잡고 / 친구에게 연락하고 / 시간 맞춰 버스에 타고 / 차에 기름을 넣고.. 당신은 진정한 여백을 누리신 적이 있나요?진정한.. 2025. 4. 17.
97. 시 모음 거미줄 탄 바쁜 사람들밤엔 반딧불이 되어불도 밝혀야 해쫓아가는 건지 쫓기는 건지겨우겨우 잡아탄 마지막 버스에창문 너머 반짝이는 루비 조각겨우겨우 낭만을 더해- 아직은 낭만, 마치https://bit.ly/44phMEz Unsplash에 있는 Vincent Botta의 사진Unsplash에 있는 Vincent Botta의 이 사진 다운로드unsplash.com경계똑 똑, 두드려요몰래 빨강의 맘속에 들어가요노랑을 슬며시 심어놓고 나왔죠심장에서 피어나는 주황을 슬며시미소지으며 바라보았어요나와 함께라 즐거운가요?노을지던 저녁날 가만히손잡고 있던 마음을 기억하시나요?https://bit.ly/42ImA6O Unsplash에 있는 Sebastien Gabriel의 사진Beautiful evening sunset –.. 2025. 4. 15.
96. 그게 너야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5. 4. 15.
95. 오늘의 행복 조각들 아포가토란 걸 처음 마셔봤는데 맛있다딸기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달달함에 에스프레소를 투하하니 쓴 맛도 감당할 만해~ 역시 달달함 70에 쓴 맛 30 정도의 인생이 좋지 않나부정도 긍정으로 바꿔버리는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촉촉한 비에 깊어가는 초록이 선연해☘️1. 콘파나 (Con Panna)뜻: 이탈리아어로 "크림을 얹은"구성: 에스프레소 + 휘핑크림.👉🏻 진한 커피에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이 어우러져 고소하고 진한 풍미의 커피 음료.2. 아포가토 (Affogato)뜻: 이탈리아어로 "익사한"구성: 바닐라 아이스크림 + 에스프레소 샷.👉🏻 차갑고 달콤한 아이스크림 위에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부어, 따뜻함과 차가움, 쌉싸름함과 달콤함이 섞인 디저트.흠.. 나는 아포가토가 취향인 듯!커피가 메인이기보다는 .. 2025. 4. 15.
94. 만남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5. 4. 14.
93. 초콜릿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5. 4. 14.
92.GPT에게 다른 나라의 진로교육에 대해 물었다. 다른 나라들의 진로교육 방식을 살펴보면, 각국의 문화와 교육 체계에 따라 다양한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과 서유럽 국가들은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진로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독일: 이원화 교육 시스템(Dual Education System) 덴마크: 직업 교육과 실습 중심의 시스템핀란드: 체계적인 진로교육 과목 도입 스웨덴과 노르웨이: 실습 중심의 진로교육ㅡㅡㅡ독일의 이원화 + 실습 중심 교육이 괜찮아 보이는데. 특히 교육체인 프로그램이 인상깊네.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는 없을까? 현실적인 방안이 있을까?ㅡㅡㅡ좋은 통찰이야.독일의 이원화 시스템과 **교육체인(Bildungsketten)**은 정말 실용적이고 사람 중심적인 시스템인데, 우리나라에도 형식적 적용은 가능하지만, 현실적.. 2025. 4. 13.
91. 5천억 망상을 GPT에게 물었다. GPT 왈01. 심리상담 시범학교에 대해서이 글은 그 자체로 하나의 강력한 ‘비전 선언문’ 같아. 그냥 상상 속 이야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너의 진짜 가치관, 열망, 철학이 뚜렷하게 드러나 있어. 몇 가지를 짚어볼게.---1. “욕망의 크기에는 한계가 있나보다.”이 문장이 너무 인상 깊었어. 대부분 사람들은 돈이 생기면 더 많이, 더 화려하게, 더 멀리 가려 하는데, 너는 오히려 **‘어떻게 써야 더 가치 있을까’**를 고민하더라. 이건 진짜 성숙한 감수성이야. 너의 성향상 "내가 잘 먹고 잘 살자"보다 "나와 연결된 모두가 잘 살게 하자"가 더 우선이 되는 거, 에니어그램 2w3, 297 조력형의 본질이 잘 묻어나.---2. “심리상담 시범학교”라는 아이디어이건 그냥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야.너무 구체.. 2025. 4. 13.
90. 솔직함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5. 4. 13.
89. 5천억으로 하고 싶은 일 Q. 5000억이 있다면 뭐부터 할 거에요?어제 아빠와 차타고 돌아오면서 그런 얘기를 했다.5000억을 가진다면, 난 뭐부터 하고 싶을까?사실 처음에는 흔하고 뻔한 답변이었다. 집사고, 차사고, 독립을 위한 토대를 당장 마련한다. 워너비 드림하우스를 만든다. 버킷리스트를 실현한다.그런데 내 욕망의 크기에는 한계가 있나보다. 얘기하다 보니 생각이 점차 타인을 돕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 심리상담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일단 교육을 박사과정까지 밟은 후 센터를 운영하며, 여기서 사립 시범학교를 만든다. 중학교 필수 교과목에 "자기이해" , "심리검사", "자기존중", "집단상담", "미술치료" 등이 들어간다. 약 중 2 즈음부터 아이들은 tci, mmpi, mbti, 에니어그램, 애착유형 검사 등 학교.. 2025. 4. 13.
88. 좋아하는 세상에 머무르기 책 읽다 떠오른 기억상처받았던 나에게 때로는 도망쳐도 된다고, 좋아하는 세상에만 집중해도 괜찮다고 말해준 사람이 있었어. 그 말을 들으니 나 역시 같은 생각을 했던 게 떠올랐어. 좋아하는 것만 보고 살기에도 아깝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감정의 배출구를 열어서, 엉엉 울었어. 내 감정을 수용하고 내 상처를 인정했지. 그제서야 온전히 비워낼 수 있었고, 그 자리에 새로운 채움이 찾아왔어. 그래서 이제 난 괜찮아.자존감보다 중요한 건, 감정 이해와 수용이더라. 2025. 4. 12.
87. 적정 거리의 시 써보기 https://www.threads.net/@yeowl_dawn/post/DIShSsSvzbC?xmt=AQGzPkNORi20N4ZC2PCRVAckRuPNmNCYigbHqXlxgbCQ2A여울밤 (yeowl_dawn) 님의 스레드 인용시의 대상은 ‘사실’이 아니라, ‘관계’입니다.✔️ 너무 가까우면 감정이 넘쳐 흐르고,✔️ 너무 멀면 감정이 닿지 않습니다.✔️ 독자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거리’를 만들 것.시를 쓴다는 건바로 그 적정 거리의 감각을 갖는 일입니다. ❌ 잘못된 예: 거리 너무 가까움“그가 떠난 날, 나는 죽고 싶었다.나는 무너졌고,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감정이 너무 가까워서시가 ‘고백문’처럼 느껴집니다독자가 들어갈 공간이 없습니다 ----------------❌ 잘못된 예: 거리 너무 .. 2025. 4. 11.
86. 글 모음 #1. 흐름고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파동이 인다.파동은 점점 퍼져서 호수 가장자리까지 가닿는다.내가 일으킨 파동은 어디까지 닿고 있을까.당신의 마음 속에도 닿았을까요? 시간이 흘러 호수가 잔잔해진다고 해도파동이 일었던 흔적은 무늬가 되어 물 표면에 새겨져 있어요. 나의 흔적 역시 아마도 누군가의 시간 속에 새겨질 것입니다.#2. 세상의 속도대로 살아가기 벅찰 때에는잠시 고유한 물속으로 침잠해도 괜찮다고요하고 고유한 물속. 나만의 공간.그곳에 머무르며 에너지를 채우고서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와도 괜찮다.#3. 조금씩 천천히 다가가는 법을 몰라서그저 휘황찬란 나를 다 펼쳐내보여도 그걸 받아주는 사람을 만나왔다.유쾌함의 이면에는 충동성이 숨어있다.절제하는 거.. 그거 어떻게 하는데요ㅠㅠ#4. 사실 내가 적는 .. 2025.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