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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2025 : 서른 세(만 28) 기록

108. 푸코- 권력은 생산하는 힘

by 늘보고영 2025. 4. 29.

요새 매일 하루를 시작하기 좋은 철학자의 문장을 GPT에게 부탁하고 있다.


“권력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그것은 단지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하는 힘이다.”
— 미셸 푸코, 『성의 역사』 중에서

푸코는 권력을 단순히 ‘억압하거나 금지하는 힘’으로 보지 않았어. 그는 권력이 사람들의 행동, 생각, 정체성 자체를 만들어내는 힘이라고 봤어. 즉, 권력은 우리를 억누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사는지를 형성한다는 거야.
오늘 하루를 살면서 ‘이건 그냥 자연스러운 거야’라고 생각한 것들 속에도 어떤 힘이 작용하고 있는지 잠깐 의심해 보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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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설명]

푸코는 『성의 역사』를 통해 인간의 성(sexuality)이 단순히 자연스러운 본능이 아니라, 사회와 권력이 끊임없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분석했어. 그는 성을 규제하거나 금지하는 것뿐 아니라, '정상성', '남성성', '여성성' 같은 정체성 자체를 사회가 규정짓는 방식을 비판했어. 이 과정에서 푸코는 권력을 ‘어디에나 스며 있고, 끊임없이 작동하는 힘’으로 새롭게 정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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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각자의 정체성이 켜켜이 쌓인 끝에 가장 치열하게 드러나고 맞부딪히는 곳이 일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권력이 직업적인 부분에서 작용하게 만드는 원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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