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다 떠오른 기억
상처받았던 나에게 때로는 도망쳐도 된다고, 좋아하는 세상에만 집중해도 괜찮다고 말해준 사람이 있었어.
그 말을 들으니 나 역시 같은 생각을 했던 게 떠올랐어.
좋아하는 것만 보고 살기에도 아깝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감정의 배출구를 열어서, 엉엉 울었어. 내 감정을 수용하고 내 상처를 인정했지. 그제서야 온전히 비워낼 수 있었고, 그 자리에 새로운 채움이 찾아왔어. 그래서 이제 난 괜찮아.
자존감보다 중요한 건, 감정 이해와 수용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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