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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독서5

후기 템플릿 급 생각난 후기 기록 템플릿 (책, 전시, 영화 등등)질문형으로 기록해보면 어떨까1. 여기서 주장하는 핵심은? 2. 제목의 의미는?3. 내용 요약4. 나는 뭘 느꼈는가?5. 결론적으로 얻어가야 할 것은? (총평) 2025. 2. 16.
<we> 읽고 속생각 와르르 1. 산책에서의 두서없는 망상혼란스럽고 시린 감각들이 계속 나를 감싸고 맴돈다. 오랜만에 히사이시 조의 ost를 들으니 이 음악을 처음 들었던 때가 더 이상 잘 기억나지 않는다.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와 너무나 달라져버렸다.아, 전에도 이랬던 적이 있었다... 19살 쯤이었을 것 같다. 랄라스윗-나의 낡은 오렌지나무를 들으며 느꼈던 감각과 비슷하다. 하지만 조금 다르다. 그때는 계속해서 더는 오지 않는 과거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며 향수병에 시달렸는데, 지금은 조금 다르다. 과거를 그저 과거로 인정하며 자연히 흘러가도록 두는 느낌에 가깝다. 그랬었지.마치 융의 책에서 말한 자아의 죽음과도 비슷하다. 이전의 감성을 우위로 두고 논리비판을 열등으로 두던 상태에서 벗어나, 둘 모두가 동등하게 삶에 필요함을 인정.. 2025. 1. 21.
신화로 읽는 남성성 "He" 독서가 너무 안되서 정리해봄이 책은 비유가 많아서 그냥 읽으면 이게 뭔 말인가... 싶음신화를 현대심리학적으로 해석해놓은 듯?1. 어부왕개개인의 내면에 존재하는 어부왕이 통치를 잘해야 외부세계의 일도 잘 진행됨.어부왕의 상처 = 청년기에 상실하는 천진함과 낙관주의물고기 = 내면의 그리스도, 의식(Conciousness)물고기를 잡음 = 의식과의 첫 만남청소년기 물고기를 잡다가 생긴 상처 = 만남이 초래한 불가피한 상처나 시련, 현대의 상처입은 비전 인간 심리 진화의 단계 1) 어린시절: 무의식 상태의 완전함순전한 온전함, 천진함내면 세계와 외적 세계의 통합 ↓삶의 이중성을 깨달음 ----------------> 어부왕의 .. 2024. 9. 19.
<모모> 미하엘 엔데 바쁘게 살다가도 이 책이 떠오를 때가 종종 있다처음 읽었던 어린 시절부터 늘 마음 속에 깊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이번 달은 독서모임을 통해 모모를 다시 책장에서 꺼낼 계기가 생겨 기뻤다. 시간의 꽃과 모모, 카시오페이아, 호라 박사....그들의 이야기를 다시 따라갈 생각에 설레였다.#원형 극장 나도 모모처럼 시간이 많았으면, 그래서 가만히 앉아서 시간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으면... 원형극장 터의 거대한 정적 속에 흐르는, 나지막하고 웅장한 음악을.하지만 나 혼자 시간이 많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주변도 같이 시간이 많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원형극장을 꿈꾼다. 이야기꾼 기기도, 도로 청소부 베포도, 미장이 니콜라도, 모두가 둘러앉아 이야기를 아주 오래 천천히 나누는 곳. 이제 다시 오지 않을.. 2024. 8. 29.
예민함의 힘 사람은 혼자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쓴다. (feat. 안나)....하지만 오늘만큼은 나 자신에게 솔직하기로 하자. 나는 다시 태어난 것만 같다.내가 HSP라는 것을 받아들인 이후로, 내가 이렇게 반응하는 게 나쁜 게 아니라, 당연한 거라는 걸 알았다. 나는 예민한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예민한 것은 안 좋은 게 아니라 관리하면 자질이고 강점이다. 책 은 그런 나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포스타입 뉴스레터 저자 걍다은님에게서 알게 된 책. ---------- 예민함이 아닌 것 1. 내향성내향성은 예민함과 동의어가 아니다. --- 읽어볼 책 -수전케인라는 획기적인 책이 나와 내향인에 대한 낙인이 줄었다고 한다. 그러나 예민함은 여전히 큰 낙인이 찍혀 있다. 내향적이고 예민한 사람.. 2024.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