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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철학11

10. 들뢰즈 - 천 개의 고원 내용이 리좀적인 게 아니라,책의 구성, 읽는 방식, 사고의 태도 자체가 리좀이야.‘이해’보다 ‘접속’이, ‘의미’보다 ‘생성’이 중요한 책.1. 고원 구조 이 책에는 **21개의 고원(챕터)**이 있는데,들뢰즈는 이렇게 말해:> “이 책은 어디서부터 읽어도 된다.선형적이지 않고, 그 자체로 리좀이다.”고원(plateau): 정점이 없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평평한 흐름어떤 하나의 절정을 향해 가는 게 아니라, 계속 연결되고, 접속되고, 흔들리고, 다시 이어지는 상태리좀적 사고처럼,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고 어디든 연결될 수 있어.정점이 없다는 건 "무르익고 유지되는 상태"라는 뜻이기도 해.예: 하나의 ‘되기’ 상태가 정체되거나 완성되지 않고 계속 흐르는 것.3. 고원 하나하나가 ‘리좀’처럼 작동해예를 들어.. 2025. 4. 24.
9. 들뢰즈 - 접속, 반복, 되기 잠깐! 단어 설명우리가 쓰는 단어의 의미 ≠ 들뢰즈식 의미1. "접속" 이란?👉🏻 에너지의 흐름이 생기거나 멈추는 것.→ 나와 세계, 타자, 사건 사이에서→ 어떤 힘들이 엉키거나, 끊기거나, 새롭게 흐르기 시작하는 상태.예시:“나 지금 일이 너무 하기 싫어.”→ 이건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과 ‘내 몸의 에너지’, ‘기대된 보상’,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사이에서 생긴 접속 상태.좀 더 감각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를 들었을 때 갑자기 눈물이 날 때 → 그건 ‘과거의 기억’과 ‘지금 내 상태’가 새로운 접속을 하면서 감정이 터지는 것.- 글을 쓰는데 말이 막 흐를 때 → 창작의 에너지와 내가 접속된 상태.- 무기력한 하루 → 어떤 접속도 생기지 않은, 막힌 상태.'미래로의 접속.. 2025. 4. 24.
8. 들뢰즈 - 리좀 딥다이브 리좀 (Rhizome)---1. 리좀은 ‘뿌리줄기’라는 뜻이야.리좀은 감자나 생강처럼 땅속에서 옆으로 퍼지는 뿌리줄기를 말해. 이 뿌리는 위계도 중심도 없이, 어디서든 새로운 싹이 나고 확장돼. 들뢰즈는 이걸 사고방식의 은유로 쓴 거야.---2. 반대말은 ‘나무 구조’야.전통적인 사고는 나무 구조야. 예를 들어:하나의 중심(줄기)에서가지가 갈라지고위계질서가 있어시작과 끝이 명확하지이게 우리가 보통 배우는 구조지. 학교 교육, 회사 조직, 가족 체계 같은 것들이 그래.---3. 리좀은 이 모든 걸 깨.리좀적 사고는:시작도 끝도 없어어디서든 연결되고 퍼져나가위계가 없고 평등해중심이 없어예를 들어 인터넷이 리좀과 닮았어. 한 사이트에서 다른 데로 무한히 연결되고, 중심이 없어. 혹은 잡초도 마찬가지. 뽑아도 .. 2025. 4. 24.
7. 질 들뢰즈 “삶은 흐르고, 연결되고, 끊임없이 변하며, 창조되는 것이다.” 1. 차이와 반복 (Difference and Repetition)들뢰즈는 서양 철학이 '동일성'에 중점을 둔다고 비판하며, 대신 '차이'를 중시했습니다. 모든 것은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항상 새로운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봤습니다. 쉽게 말해, 오늘의 당신은 어제의 당신과 '비슷해 보여도' 완전히 같지 않다는 개념입니다. 2. 리좀 (rhizome)뿌리줄기처럼 중심이 없이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사고방식을 말합니다. 나무처럼 하나의 뿌리에서 가지가 뻗어나가는 위계적 구조가 아닌, 잔디처럼 어디서든 연결되고 확장될 수 있는 열린 체계를 제안했습니다. 3. 욕망하는 기계 (desiring-machine)인간을 단순히 감정이나 본.. 2025. 4. 23.
6. 데리다의 "해체주의" 자크 데리다- 해체주의(deconstruction): 텍스트나 개념 속에 숨겨진 모순과 불안정성을 드러내는 것 이분법 뒤집기: 데리다는 서구 사상이 말/글, 존재/부재, 진실/거짓과 같은 이분법에 기초한다고 봤습니다. 이런 이분법에서 한쪽(보통 첫 번째 항)이 더 가치 있게 여겨지는데, 데리다는 이런 위계질서를 뒤집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차연(différance): 데리다가 만든 개념으로, 프랑스어 '차이'(différence)와 '지연'을 합친 말입니다. 의미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다른 단어들과의 차이와 끊임없는 지연을 통해 생성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흔적(trace): 모든 개념은 그것이 아닌 것의 흔적을 갖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빛'이라는 개념은 '어둠'이라는 개념의 흔적을 포함합니다... 2025. 4. 23.
5. 후기 구조주의와 대표 철학자 후기 구조주의(Post-structuralism)는 1960년대 프랑스에서 등장한 철학적·이론적 흐름으로, 구조주의의 한계를 비판하고 확장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했습니다. 구조주의가 인간 문화와 의미를 고정된 구조나 이분법적 틀로 설명하려 했다면, 후기 구조주의는 이러한 고정성과 이분법에 의문을 제기하며, 의미와 진리가 유동적이고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구조주의 구조주의는 언어와 문화의 구조를 분석하여 보편적인 의미 체계를 찾으려 했습니다.예를 들어, 언어의 기호(기표)와 그 의미(기의)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려 했습니다. 후기 구조주의후기 구조주의는 이러한 구조가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의미는 항상 변화하고 다의적이라고 주장합니다.즉, 기호와 의미의 관계는 불안정하며, 해석은 독자나 수용.. 2025. 4. 23.
4. 언어적 구성주의와 대표 철학자 언어적 구성주의언어적 구성주의는 우리가 언어를 통해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의미를 만들어내는지를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이 관점에서는 언어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가 아니라,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고 해석하는 방식에 깊이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핵심 개념1. 언어는 현실을 구성한다: 언어는 단순히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해석하는지를 형성합니다. 즉, 언어는 우리의 사고와 세계관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2. 사회적 상호작용의 중요성: 언어는 개인의 경험뿐만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의미가 형성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사회적 맥락과 문화에 따라 달라지며, 이는 우리의 사고방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3. 인지적 구성주의와 사회적 구성주의: 인지적 .. 2025. 4. 23.
3. 데리다의 차연(différance) 개념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1930-2004) 『그라마톨로지에 관하여(Of Grammatology)』(1967), 에세이 "차연(Différance)" (1968)## 주요 개념1. 차연(différance)차이(différence)**언어는 차이의 체계**: 모든 단어나 개념은 그 자체로 독립적인 의미를 갖지 않고, 다른 단어들과의 '차이'를 통해서만 의미를 얻습니다. 예를 들어 '빨강'이란 개념은 '파랑', '노랑' 등 다른 색과의 차이를 통해서만 의미를 가집니다.지연(différer)**의미의 지연**: 의미는 항상 '지금 여기'에 완전히 존재하지 않고, 계속해서 미뤄지고 확장됩니다. 한 단어의 의미를 알기 위해 사전을 찾으면, 또 다른 단어들로 설명되고, 그 단어들을 이해하기 위.. 2025. 4. 23.
2. 푸코의 담론 - 권력 이론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1926-1984)의 저작 『지식의 고고학』(1969), 『감시와 처벌』(1975), 『성의 역사』(1976-1984) 담론은 사람들을 통제하는 권력이다### 담론이란?담론은 단순한 '대화'나 '이야기'가 아니라, 특정 주제에 대해 사회에서 통용되는 사고방식과 언어 체계입니다. 즉, 우리가 무언가에 대해 '말하는 방식'과 '생각하는 방식'을 의미해요.### 담론과 권력의 관계푸코는 담론이 단순히 현실을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구성'한다고 봤습니다. 특정 담론이 형성되면 그것이 권력으로 작용해 사람들의 행동과 사고를 통제하게 된다는 것이죠.예를 들어:1. **정신병**: 과거에는 '신의 계시를 받는 사람'으로 여겨지던 이들이 근대 의학 담론에서.. 2025. 4. 23.
1.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철학 "언어의 한계가 곧 내 세계의 한계다" 『논리철학논고』(Tractatus Logico-Philosophicus, 1921)## 개념의 의미1. **우리는 언어를 통해 세계를 이해합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표현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우리가 가진 언어의 틀 안에서만 가능합니다.2. **언어가 없으면 사고도 제한됩니다**: 어떤 것을 표현할 단어나 개념이 없다면, 그것을 명확하게 생각하거나 이해하기도 어렵습니다.3. **세계 인식의 한계**: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세계는 우리가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로 한정됩니다.## 일상적인 예시- 색깔을 구분하는 단어가 적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다양한 색조를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새로운 개념을 배울 때, 그것을 설명하는 단어를 알게 되면.. 2025. 4. 23.
이름으로 불린다는 것 - GPT와의 대화 철학에는 어떤 것들이 이름을 얻기 전까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사상이 있다. 이 사상은 누군가 정의, 향수, 무한, 사랑, 죄 같은 개념들의 이름을 만들어낼 때 비로소 존재하기 시작한다고 본다. 이름으로 불리는 순간 개념은 현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실재"가 된다. 우리는 전쟁, 휴전, 파산, 순수, 죄책감을 선언할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다. - 융학파의 채티이 사상은 언어적 구성주의, 혹은 담론 구성주의와 관련이 깊어. 철학적으로는 후기 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비트겐슈타인, 푸코, 데리다 같은 사상가들의 생각과 맞닿아 있어.예를 들어: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한계가 곧 내 세계의 한계"*라고 했지. 즉, 우리가 이름 붙일 수 없는 것은 개념화되지 .. 2025.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