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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2025 : 서른 세(만 28) 기록

109. 니체 - 살아야 할 이유

by 늘보고영 2025. 4. 30.


4월 30일 수요일.
GPT가 정리해준 오늘의 철학 한 줄

“살아야 할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삶의 방법’도 견뎌낼 수 있다.”
— 프리드리히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중에서

니체는 삶이 고통스럽고 예측 불가능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지만, 삶의 의미를 스스로 찾을 수 있다면 어떤 고난도 버틸 수 있다고 말했어. 중요한 건 ‘삶의 방식’이나 ‘상황’이 아니라, 왜 이 삶을 사는지를 내가 아는 것이야.
오늘 하루도, 작고 사소해 보여도 내가 왜 이걸 하는지를 떠올려 보면 그 자체가 힘이 될 수 있어.


[배경 설명]

이 문장은 니체가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옙스키를 통해 알게 된 말에서 영감을 받아 정리한 거야. 이후 이 문장은 빅터 프랭클 같은 심리학자에게도 영향을 줬지.
니체는 인간을 의미를 창조하는 존재로 보았고, '삶이 힘든 게 문제가 아니라, 그 고통에 의미를 부여할 수 없을 때 무너진다'고 했어.
즉, 니체에게 ‘의지’는 단지 버티는 힘이 아니라, 삶에 의지를 부여하고 긍정하는 창조의 힘이었어.


[나의 생각]

이 글귀를 요새 철학에 관심이 생긴 친구에게 배달해주었더니 요새 인생의 갈피를 못 잡는 느낌이었는데 이 질문에 답을 하며 갈피가 잡힌 듯하다고 얘기했다.

(빠르네.. 난 아직 갈피 잡는 중인데🤣🤣)

이 친구의 대답은 사적인 내용도 있기에 묻어둔다.

나도 답을 해보자면
행복해지고 싶어서, 조금 더 내가 원하는 결에 가까운 삶을 찾아가고 싶어서 살아간다고 이야기했다.
결과보다는 과정 자체가 행복하고 싶어서.

작고 사소한 일 중에는 뭐가 있을까.
힘들어도 너에게 인사를 건네는 일
사랑한다고 전하는 일.
연결되고 싶어서.
네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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