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보고영 2024. 9. 23. 15:37

온라인 회고록쓰기 커뮤니티에 가입했다.
주간으로 나의 발자취를 기록하는 모임이다.
갓생을 살아도 기록이 없으면 모래알처럼 내 기억에서 빠져나가는 기분이라 아쉽기도 하고, 잘 모아둔 기록을 되돌아보면 뿌듯해져서 열심히 기록해보기로 한다.
화이팅!


About me


나는 그래픽 디자이너를 희망하는 취준생이다. 관련 전공이 아니라, 졸업 후 몇 년간 학원을 전전하며 배우다가 지금은 내가 사는 지역신문사 인턴으로 근무중이다. 부모님 소개로 들어와 디자인 파트를 희망했으나 할 일이 많지 않아 사무잡일을 같이 하고 있다. 초반에는 나름 기사에도 욕심을 내보고 영상기획팀에 자원해서 숏폼 영상도 제작해보고 했으나 이렇다할 성과가 없으면 의욕이 어쩔 수 없이 줄게 된다. 편집디자인을 알려주시는 실장님이 계시지만 하루만 출근하셔서, 배울 시간이 너무 적다. 그래서 실장님 출근일 외에는 혼자 디자인 독학이다. 매일 5시간씩 주 20시간 출근이라, 공부하고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간다. 그랬던 인턴도 이제 2주 남았다. 곧 다시 백수가 된다.

출퇴근하면서 몸에 익은 생활습관 - 아침에 일어나기 -를 잊고 싶지 않다. 그래서 인턴이 끝나도 어딘가로 출근하는 것처럼 생활할 생각이다. 8시에는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해야지.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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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포트폴리오 만들기.
심규선 앨범 "밤의 정원" 을 리디자인하고 있다.
그림 > 벡터화 > 모션주기 순으로 영상화를 계획중이다.
저번주에 그림을 다 끝내놓고 오늘은 일러스트레이터로 벡터화를 시켰다. 어도비 컬러 참고하면서 색배합하기에는 역시 벡터화가 나은 것 같다.


 

 


스스로 상업성보다는 내면의 고찰, 예술성이 드러나는 분야가 좋고 잘 맞다고 생각하기에 공연전시/아티스트 굿즈 쪽으로 빠지고 싶은데 그러려면 패키지 디자인을 배워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지기구조 배우고 싶기도 하다) 그간 포트폴리오에 있는  포스터디자인도 트렌드에 맞게 다시 디자인해야 할까 싶기도 하다. 학원 사이트를 괜히 뒤적거렸다. 하... 바로 다음달부터 수업이네.. 몇주라도 쉬고 싶은데... 일단 회사 지원하고 결과 기다리면서 돈부터 벌어놓기로 하자. 정말 디자인... 할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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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와서 날이 확 시원해진 것 같은데... 다시 30도를 왔다갔다 한다고 하더니 역시 낮에는 다시 덥다. 트렌치코트를 손에 걸고 3시에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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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 윤하 앨범이 도착해있다\\( •̀ω•́ )//
중딩 때부터 오랜 팬이었는데, 한번도 콘서트를 가보지는 못하다가 내 돈 벌어 처음으로 가보려 한다... 이번 7집 앨범이 너무 명반이라ㅠㅠ 내일 티켓팅인데 자리 확보..! 할 수 있을까.. 제발!!!